안녕하세요. 법무법인 영 서초사무소 이도훈 변호사입니다.
오늘은 청소년 문제인데요. 같은 반 친구를 몰래 촬영하다 걸렸을 때의 사례입니다.
✅자녀가 학교에서 몰래 친구를 촬영하다 걸렸나요? 학교에서 전화가 왔나요? 당황하고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을 때, 이도훈 변호사가 도움을 드릴 수 있습니다. 연락 주세요.
같은 반 친구를 몰래 촬영하는 행위는 단순한 장난이나 호기심으로 치부될 수 없는 심각한 범죄입니다. 가해 학생이 미성년자라 할지라도, 이 행위는 형사(소년보호) 절차,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, 학교 내 징계라는 복합적이고 무거운 법적 책임을 지게 됩니다.
다음은 같은 반 친구를 몰래 촬영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소송의 구체적인 사례입니다.
사 례
- 가해 학생: A군 (고등학교 1학년)
- 피해 학생: B양 (A군과 같은 반 친구)
📍상황: A군이 교실이나 계단 등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해 B양의 치마 속 등 특정 신체 부위를 몰래 촬영했습니다. 이후 A군은 이 영상을 몇몇 친구들이 있는 단체 채팅방에 공유했습니다. 이 사실을 다른 친구를 통해 알게 된 B양과 B양의 부모님은 학교와 경찰에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.
1. 형사 및 소년보호 절차
가해 학생 A군은 미성년자(촉법소년 또는 범죄소년)이므로, 형사처벌보다는 교화와 개선에 중점을 둔 소년법에 따른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높습니다.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법적 책임이 결코 가벼운 것은 아닙니다.
- 적용 혐의:
-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4조 위반 (카메라 등 이용 촬영죄): 동의 없이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신체를 촬영한 행위.
-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4조 제2항 위반 (촬영물 반포등): 불법 촬영물을 단체 채팅방에 공유한 행위. 이는 촬영 자체보다 훨씬 무겁게 처벌됩니다.
- 아동·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(아청법) 위반 가능성: 만약 촬영된 영상이 아동·청소년의 성적 행위 등으로 명확히 규정될 수 있다면, 이는 '아동·청소년 성착취물'로 간주되어 제작 및 배포 혐의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. 이 경우 소년보호사건이 아닌 형사사건으로 처리될 가능성도 있습니다.
- 진행 절차:
- 경찰은 A군을 조사하고 스마트폰을 디지털 포렌식하여 증거를 확보합니다.
- 사건은 검찰로 송치되고, 검사는 A군의 나이, 범행 동기, 반성 정도 등을 고려하여 사건을 가정법원 소년부로 송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.
- 소년부 판사는 심리를 거쳐 A군에게 보호처분을 내립니다.
- 예상되는 보호처분:
- 비교적 가벼운 처분: 보호자 감호 위탁, 수강명령(성 인지 교육 등), 사회봉사명령 등.
- 무거운 처분: 보호관찰(장·단기), 소년보호시설 감호 위탁, 소년원 송치(최대 2년) 등.
- 영상 유포는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보아, 초범이라도 보호관찰 이상의 무거운 처분이 내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.
※ 중요: 소년보호처분은 형사처벌 전과기록(빨간 줄)에는 남지 않지만, 소년보호처분 경력은 수사기관 내부 자료에 남으며, 향후 다른 범죄를 저지를 경우 불리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.
2. 민사소송 (손해배상 청구)
형사(소년보호) 절차와는 별개로, 피해 학생 B양과 그 부모는 가해 학생 A군의 부모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하여 정신적 피해에 대한 배상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.
- 소송 당사자:
- 원고: 피해 학생 B양 및 그 법정대리인(부모)
- 피고: 가해 학생 A군의 법정대리인(부모)
- 법적 근거: 민법 제750조(불법행위 책임) 및 제755조(감독자 책임). 미성년자인 A군이 타인에게 끼친 손해에 대해 그 부모가 감독자로서 배상할 책임을 집니다.
- 청구 내용:
- 정신적 손해배상 (위자료): 성적 자기결정권 침해, 초상권 침해, 사생활 침해, 그리고 불법 촬영 및 유포로 인해 B양이 겪었을 극심한 정신적 고통, 수치심, 불안감, 대인기피증 등에 대한 배상.
- 적극적 손해: B양이 정신과 상담이나 치료를 받았다면 그 치료비.
- 주요 쟁점: 불법 촬영 및 유포 행위의 명확한 입증, 이로 인한 B양의 정신적 피해 정도. 형사(소년보호) 절차에서 인정된 사실관계는 민사소송에서 유력한 증거가 됩니다.
- 법원의 판단 예상:
- 법원은 가해 행위의 불법성이 명백하고 피해자의 정신적 고통이 크다고 판단하여, A군의 부모에게 위자료 지급을 명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.
- 위자료 액수는 촬영 부위, 유포 범위, 가해자의 반성 정도, 피해자의 고통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되며, 수백만원에서 사안의 중대성(특히 유포 시)에 따라 수천만원에 이를 수 있습니다. (예: "피고들은 연대하여 원고들에게 위자료 2,000만원을 지급하라"는 식의 판결)
3. 학교 내 징계 절차 (학교폭력)
법적 소송과는 별개로, 학교에서는 이 사건을 **'사이버 성폭력'**이라는 중대한 학교폭력 사안으로 다루게 됩니다.
- 절차: **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(학폭위)**가 개최됩니다.
- 예상되는 징계 조치:
- 피해 학생에 대한 서면 사과
- 피해 학생에 대한 접촉, 협박 및 보복행위의 금지
- 학급 교체
- 특별교육 이수 또는 심리치료
- 전학 또는 퇴학 처분 (사안의 중대성에 따라)
📌결론 및 유의사항📌
- 피해 학생 및 학부모: 피해 사실을 인지한 즉시 학교와 경찰(112 또는 117 학교폭력 신고센터)에 신고하고, 증거(메시지, 영상 등)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 혼자 고민하지 말고 즉시 어른들에게 알려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.
- 가해 학생 및 학부모: "호기심에 그랬다", "장난이었다"는 변명은 절대 통하지 않습니다. 이는 한 사람의 인격과 인생에 깊은 상처를 남기는 심각한 범죄입니다. 신속하게 잘못을 인정하고, 피해 학생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며, 피해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법적·행정적 처분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.
✅같은 반 친구를 몰래 촬영하는 행위는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가해 학생과 피해 학생 모두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와 법적 책임을 남깁니다.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서로의 인격을 존중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.
✅상담부터 사건 처리까지 변호사가 직접 수행합니다.
< 오시는 길 >
📍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중앙로24길16 KM타워 3층 <법무법인 영 서초사무소>
📍변호사 바로상담 010-3046-4831
📌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, 구독버튼을 눌러주세요!
'법률사례 > 형사' 카테고리의 다른 글
[형사/민사] 우리 아이가 학교폭력 주동자였다면!? (1) | 2025.06.22 |
---|---|
[형사] 공무원 통매음 (통신매체이용음란죄) (2) | 2025.06.22 |
[형사] 성추행 허위신고 대처 (1) | 2025.06.21 |
[형사] 국외 이송 약취유인 (4) | 2025.06.20 |
[형사] 폰지사기 (2) | 2025.06.20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