안녕하세요. 법무법인 영 서초사무소, 이도훈 변호사입니다.
오늘은 지입차 사기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.
"대기업 고정 노선, 월 순수입 1,000만원 보장!", "초보도 가능, 일 편하고 수입은 최고!" 퇴직금 등 전 재산을 투자해 화물차 기사의 꿈을 꾸는 사람들을 노리는 '지입차 사기'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 운수회사는 달콤한 말로 유혹하지만, 막상 계약하고 나면 약속과 다른 저수익 일자리를 주거나, 차량과 번호판 값만 부풀려 받고 나 몰라라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.
이는 단순한 계약 분쟁을 넘어, 한 사람의 인생을 파탄 내는 명백한 사기죄입니다. 지입차 사기의 전형적인 수법과 실제 소송(고소) 예시, 가해자의 처벌, 그리고 피해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대응 전략을 알려드립니다.
✅글로는 다 담기 어려운 상황이시라면,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. 법무법인 영 서초사무소에서 구체적인 해결 방향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.
1. 대표적인 사기 수법: 당신을 노리는 4가지 덫
지입차 사기는 보통 다음과 같은 체계적인 단계로 이루어집니다.
1. 허위·과장 광고로 유인
인터넷, 생활정보지 등에 "대기업 택배", "유명 식품업체 배송" 등 누구나 알만한 기업의 이름을 걸고,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고수익(월 500~1,000만원 순수입)을 보장한다며 예비 차주들을 유인합니다.
2. 차량 강매 및 번호판 프리미엄 편취
상담을 하러 가면, "이 일자리를 하려면 우리 회사가 지정하는 이 차량을 사야만 한다"며 시세보다 수천만 원 비싼 가격에 중고 트럭 구매를 강요합니다. 또한, 법적으로는 운수회사 소유인 **영업용 번호판(노란색 번호판)**에 대해 '권리금', '프리미엄' 등의 명목으로 거액의 웃돈을 요구하여 편취합니다.
3. 약속과 다른 일자리 제공
차량 구매와 번호판 비용까지 모두 지불하고 나면, 운수회사의 태도가 돌변합니다. 약속했던 '꿀노선'은 이미 찼다며, 기름값도 안 나오는 저수익 노선이나 상하차 조건이 매우 힘든 기피 일자리를 배정합니다. 이마저도 불규칙적이어서 결국 차주가 스스로 일을 포기하게 만듭니다.
4. '차량'을 인질로 한 계약 해지 방해
사기임을 깨달은 차주가 계약 해지를 요구하면, "차량 명의가 회사로 되어 있으니 마음대로 팔 수 없다", "계약을 중도 해지하려면 수천만 원의 위약금을 내야 한다"며 협박합니다. 결국 차주는 비싼 값에 산 트럭을 인질로 잡힌 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빠집니다.
2. 처벌: 명백한 '사기죄', 그러나…
처음부터 약속한 일자리를 제공할 의사나 능력 없이, 차주를 속여 차량 판매대금과 번호판 사용료 등 재산상의 이익을 취득한 행위는 명백한 사기죄에 해당합니다.
- 처벌 수위 (형법 제347조):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2,000만원 이하의 벌금
-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(특경법) 적용: 다수의 피해자로부터 편취한 금액의 총합이 5억 원 이상일 경우, 특경법이 적용되어 최소 3년 이상의 유기징역이라는 무거운 처벌을 받습니다.
하지만 법적 쟁점의 어려움이 존재합니다. 가해자인 운수회사 측은 "좋은 일자리를 주려고 노력했지만, 경기 불황이나 화주의 사정 변경으로 어쩔 수 없었다"며 **'사기의 고의성'**이 없었다고 항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 따라서 소송에서는 **'계약 체결 당시부터 기망의 의도가 있었음'**을 입증하는 것이 핵심입니다.
3. 대표적인 소송(고소) 예시
<상황: '유명 제과업체 배송, 월 600 순수입 보장' 광고에 속은 퇴직자>
- 인물: 피해자 퇴직자 A씨, 사기 지입업체 B사
- 사건 개요:
- [유인] 퇴직 후 일자리를 찾던 A씨는 "유명 제과업체 당일 배송, 월 순수입 600만원 보장, 일 수월함"이라는 B사의 광고를 보고 연락했습니다.
- [기망 및 계약] B사 대표는 "자리가 딱 하나 남았다"며 계약을 서두르게 하고, 시세보다 2,000만원 비싼 1톤 냉동탑차를 강매하며 번호판 프리미엄으로 1,500만원을 추가로 요구했습니다. 계약서에는 '안정적인 물량 제공을 위해 노력한다'는 애매한 문구만 있었습니다.
- [피해 발생] 계약 후, A씨에게 배정된 일은 제과업체 배송이 아닌, 새벽 시간에 여러 곳을 돌아다녀야 하는 고된 식자재 배송이었고, 월 수입은 기름값과 유지비를 빼니 200만원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.
- A씨의 법적 대응:
- [증거 확보] A씨는 최초의 광고 문구, 상담 시 나눴던 대화 녹음, 터무니없는 수입이 찍힌 운행일지 및 급여 내역 등 모든 자료를 확보했습니다.
- [단체 행동]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자신과 똑같은 수법으로 B사에 당한 다른 피해자들을 찾아 단체로 공동 대응에 나섰습니다.
- [형사 고소] 피해자들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B사 대표를 사기죄로 형사 고소했습니다.
- [민사 소송] 형사 고소와 동시에, "기망에 의한 계약이므로 무효"라며 지입 계약의 취소 및 차량 구매대금, 번호판 프리미엄 등 지급한 금액 전액을 돌려달라는 부당이득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.
- 결과: 경찰 수사로 B사의 조직적인 사기 행각이 드러나 대표는 구속되었습니다. 민사소송에서도 법원은 "허위·과장 광고로 계약을 유도한 기망행위가 인정된다"며 A씨 등 피해자들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.
4. 피해자를 위한 대응 전략 및 주의사항
[계약 전 주의사항 - 예방이 최선입니다]
- '고수익 보장'은 100% 허위 광고입니다. 월 순수입 500만원 이상을 쉽게 보장한다는 광고는 일단 사기를 의심해야 합니다.
- 모든 약속은 반드시 '서면 계약서'에 명시해야 합니다. "유명 OOO기업 고정 노선", "월 매출 OOO만원 보장" 등 모든 구두 약속은 반드시 계약서에 구체적인 문자로 기재하도록 요구해야 합니다. 이를 거부하면 100% 사기입니다.
- 차량은 반드시 직접, 시세에 맞게 구매하십시오. 운수회사가 차량 구매를 강요하거나 특정 업체를 지정하는 것은 차주에게 바가지를 씌우려는 전형적인 수법입니다.
- 계약서 서명 전, 반드시 전문가의 검토를 받으십시오. 지입 계약은 법적으로 매우 복잡하고 불공정한 조항이 많으므로, 서명하기 전에 반드시 변호사 등 전문가에게 계약서 검토를 받아 독소 조항이 없는지 확인해야 합니다.
[피해 후 대응 전략]
- 모든 증거를 즉시 확보하고 정리하십시오. 최초의 광고, 상담 녹취, 계약서, 수입 내역 등 사기임을 입증할 모든 자료를 확보하는 것이 소송의 성패를 좌우합니다.
- 내용증명을 통해 계약 해지를 공식적으로 통보하십시오. "약속한 일자리를 제공하지 않았으므로 계약을 해지하며, 지급한 금액의 반환을 요구한다"는 내용의 내용증명을 보내 법적 대응의 시작을 알려야 합니다.
- 다른 피해자들과 연대하여 공동 대응하십시오. 지입차 사기는 피해자가 다수인 경우가 많습니다.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피해자들을 모아 함께 형사고소 및 민사소송을 진행하면, 비용을 절감하고 수사기관과 법원에 더 큰 압박을 가할 수 있습니다.
- 형사고소와 민사소송을 함께 진행하여 압박하십시오. 형사 고소는 가해자를 처벌하고 압박하는 수단이며, 민사 소송은 실질적으로 내 돈을 돌려받기 위한 절차입니다. 두 가지를 함께 진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.
지입차 사기는 한 개인과 그 가족의 희망을 짓밟는 악질적인 범죄입니다. '설마 내가 당하겠어'라는 생각보다, '나도 당할 수 있다'는 경계심으로 계약에 신중을 기하고, 피해를 입었다면 망설이지 말고 즉시 법적 대응에 나서시길 바랍니다.
📌본 글은 일반적인 법률 정보 제공을 위한 것이며, 실제 사건은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. 정확한 상담은 저희 사무소에 방문해 진행해 주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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